제9대 양평군의회 3주년, 지금까지 이런 의회는 없었다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10:33: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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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지난 2022년 7월 1일 출범한 제9대 양평군의회가 어느덧 개원 3주년을 맞이했다.

전반기 2년은 윤순옥 의장이, 후반기 1년은 황선호 의장이 의회를 이끌며,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언제나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이번 3주년을 맞아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군민과 의미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황선호 의장을 비롯해 오혜자 부의장, 윤순옥, 최영보, 송진욱, 지민희 의원이 함께해 직접 배식에 나서고 복지관 이용자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의회의 초심과 다짐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를 목표로 소통을 통한 신뢰강화, 균형과 협력을 통한 발전 가속화, 군민의 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 차별화된 정책 제안을 비전으로 삼아 군민의 손과 발이 되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묵묵히 실천해왔다.



이제, 개원 3주년을 맞아 양평군의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현장에 답이 있다… 군민 목소리를 담는 발로 뛰는 의정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 동안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양돈 농가를 긴급 방문하여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애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에도 발 빠르게 찾아가 실태를 점검하고,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특히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삽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토사 제거와 청소에 참여했으며,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현장에 강한 의회’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또한, 각 읍면 행사, 주민간담회, 민원 현장 등에서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실질적인 정책과 조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접근은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피부에 와닿는 의정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소통 중심의 의정 구현



양평군의회는 ‘군민과의 소통’과 ‘열린 의회’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소통 채널과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왔다.



의정의 출발과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라는 믿음 아래, 관내 기관·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은 물론, 지역 간 상생과 연대를 강화해가는 데 힘써왔다.



특히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기관과 직접 머리를 맞대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경기도 및 경기동부권 시·군의회와의 정기 교류를 통해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의정 활동의 범위를 군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차원으로 확장해 왔다.



또한 군민 누구나 의정활동을 쉽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의회 회기 생중계와 의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유튜브)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게시하여 친근하고 열린 의회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양평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다수의 촉구 건의안과 결의안을 발의·의결하며 책임 있는 대의기관의 역할을 다해왔다.



대표적으로,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2022. 8. 17.)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2023. 7. 7.) ▲양평군 중심지역관서 제도 폐지 촉구 결의안(2024. 9. 25.)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비 삭감 반대 결의안(2024. 12. 6.)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건의안(2024. 12. 13.) 등을 채택하며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에 군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고,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양평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신뢰받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열린 의정’, ‘듣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날카로운 감시, 따뜻한 조언… 군정 견제와 대안 제시



양평군의회는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제9대 군의회 3년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 운영은 정례회 6회 112일, 임시회 19회 150일 총 25회 262일을 개회하여 조례안, 예산․결산안, 동의․결의 등 총 50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매년 정례회에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임시회에서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 행정 집행의 적정성, 예산 낭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군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주민 복지와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감사에서 수년간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단순한 질타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감사 내용은 각 부서 피감기관과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되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후 점검까지 진행해 ‘사후관리형 감사’로 나아가고 있다.



의원들은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대립보다 협력을 우선하며,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의정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례로 실현하는 양평의 가치… 지역 맞춤형 입법 활동



군의회는 지난 2023년 의원 발의 1인당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의회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입법활동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와 나라살림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양평군의회의 2023년(2022년 7월 1일 ~ 2023년 6월 30일) 의원 1인당 의안발의 건수는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지방의회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의 5만 이상인 군 단위뿐만 아니라, 광역시 자치구 단위(인천 미추홀구 25.8건)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전국으로 보면 조사 대상 243개 지방의회 중 인천 미추홀구(25.8건), 인천 계양구(21.6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이 중에는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의 장점을 살리는 농업‧농촌분야, ▲깨끗한 미래를 위한 환경분야,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분야,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위한 미래세대분야, ▲다함께 잘사는 양평을 위한 지역경제분야 등 더 나은 양평의 모습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으로 주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평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양평형 조례’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공부하는 의회… 더 나은 내일을 그리다



양평군의회는 단순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의원 연구단체’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정 각 분야의 실태를 점검하고, 군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들은 스스로 연구모임을 조직하여 학습하고 토론하며 실천해왔다.



제9대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총 6개의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며 ‘정책 중심의 의회’를 향한 발걸음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2022년도에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지방의회 대응방안 연구회와 양평군 지역에너지 자립 모델 개발 연구회를, 2023년도에는 양평군 희망발전 연구회와 양평군 재정진단 연구회를, 2024년도에는 양평군 스포츠 관광 연구회와 양평군 6차산업 연구회를 구성해 깊이 있는 연구를 펼치고 있다.



양평군의회의 연구단체 활동은 ‘배우는 의회’, ‘현장을 아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이자, 군민과 함께 성장해 가는 의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더 깊이 있는 고민과 더 따뜻한 시선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처럼 양평군의회에서는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을 지향하며, 소통과 참여, 현장 중심의 실천을 바탕으로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제9대 양평군의회는 ‘군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라는 초심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양평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황선호 의장은 “지난 3년은 군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더 나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다가서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간도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로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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