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이 임명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도 유일한 길이다”고 밝히고, “그 첫 단계로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의원님은 이공계 출신으로서 의사, 대학 교수, IT기업 CEO를 두루 경험하신 분으로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들을 혁신위원으로 모시고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비대위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면서 “비록 여러 제약 조건이 있지만 국민의 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