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나트륨 이온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애경케미칼 주가는 20.89% 상승한 1만 2730원에, 자이글 주가는 17.93% 상승한 5920원에 거래 중이다.
메가터치 13.95%, 나인테크 3.07%, 삼성 SDI 0.17% 각각 오르고 있다.
저렴하고 공급이 용이한 나트륨이온(Na-ion) 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 저장 솔루션으로 떠오르면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트륨 배터리는 지구상에 리튬보다 500배 이상 풍부한 나트륨을 원료로 활용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 대비 30~40% 낮은 원료 가격과 함께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해 화재 위험이 낮고,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리튬배터리와 유사한 제조 공정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생산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 성장해 2035년 약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35년까지 연간 약 254.5GWh 수요가 발생하며, 시장 규모는 약 19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음극재 핵심 소재인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