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인버터·정속형 어떻게 다르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00: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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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요금(전기세) 줄이는 방법 (사진=국제뉴스DB)
에어컨 전기요금(전기세) 줄이는 방법 (사진=국제뉴스DB)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 전기세 부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계속 켜두는 것이 나은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에어컨의 종류에 따라 전기 절약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에어컨 유형을 확인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작년 동월보다 4.3% 증가한 7만1천805MW를 기록하며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8월 전력 수요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뉜다.

인버터형 에어컨: 실내 온도 도달 후 전력 소모 최소화 인버터형 에어컨은 압축기의 회전수를 조절해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사용한다.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전력 소모를 줄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인버터형 에어컨은 껐다 켰다를 반복하기보다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유리하다.

더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때까지 전기를 최대로 사용한 다음, 희망 온도에 이르면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전력 소모가 크게 줄어든다.

예를 들어, 인버터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 경우 전력 소모는 약 400~500W 수준으로, 한 달(30일) 사용 시 약 288KWh를 소모하게 된다.

정속형 에어컨: 희망 온도 도달 시 최대 전력 사용 후 정지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완전히 꺼지고, 다시 켜질 때마다 최대 전력을 사용해 냉방을 하는 원리다.

따라서 정속형 에어컨은 집이 시원해지면 껐다가 다시 더워졌을 때 켜서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전기세를 아끼는 데 더 효과적이다. 처음부터 희망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와 높은 바람 세기로 설정하여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공통 절약 팁 어떤 종류의 에어컨이든 적정 실내 온도를 24~26도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정기 점검을 통해 에어컨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전기세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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