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7/7803_14357_839.jpg)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서 싸이의 ‘흠뻑쇼’가 암표 거래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신고해도 당근이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1일 취재원 A씨는 더리브스와 대화에서 “당근에 싸이 ‘흠뻑쇼’ 암표 판매 글이 올라왔다”며 “하지만 당근에 신고했지만 게시글은 조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근에는 ‘흠뻑쇼’ R석 티켓 가격이 2장 33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초 R석 가격은 17만5000원이다. 하지만 ‘흠뻑쇼’의 티켓을 예매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실제 지난해에는 분당 최대 800만 건의 접속 트랙픽이 몰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흠뻑쇼’의 암표는 해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실에서 공개한 암표 신고 게시판 분석 자료에 따르면 ‘흠뻑쇼’가 온라인 암표 거래에서 최다로 적발된 바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암표 거래 처벌은 미미하다.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지만 온라인 암표 거래는 처벌 규정이 없다.
![당근에 싸이 '흠뻑쇼' 암표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제보자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7/7803_14359_1121.jpg)
이와 관련 당근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영리 목적으로 다량의 티켓을 상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 자체 모니터링과 이용자 신고를 통해 제재하고 있다”며 “특히 매크로 등을 이용한 전문판매업자의 활동은 강력히 차단하고 있고 판매업자의 패턴을 학습한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활용 중이다”고 답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