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함안군 제39보병사단에서 장병 750여 명을 위한 ‘군장병 수산물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 수산정책과에서 군 장병들의 수산물 선호도를 높이고, 향후 군 급식 식단에 경남 수산물 편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5성급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 고급 수산물 특식을 통해 “수산물도 충분히 맛있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 소속의 조성현 셰프를 포함한 7명의 전문 요리사가 참여해 △해물짬뽕탕 △바다장어구이 △가리비 갈릭마요무침 △피조개살 제육볶음 △아귀순살튀김 등 도내 수산물로 만든 요리를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군 조리병을 대상으로 쿠킹 클래스와 레시피 전수도 진행됐다. 조리병들은 외부 전문 셰프들로부터 수산물 조리기법과 실무 노하우를 배우며, 향후 급식에 경남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이날 경상남도‧제39보병사단‧수협중앙회 간 ‘군 급식 수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세 기관은 도내 우수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 수산업과 군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개그맨 김수영의 진행으로 장병들과의 수산물 퀴즈, 인터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펼쳐져,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수산물에 대한 친밀감을 자연스럽게 높였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젊은 군 장병들에게 경남 수산물로 만든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경남의 우수 수산물이 군 장병들의 식탁에 더 자주 오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