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품은 오아시스마켓, 기존 피해 샐러들 지원 약속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6-23 17:25: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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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그래픽=황민우 기자]
오아시스마켓. [그래픽=황민우 기자]




티몬을 품은 오아시스마켓이 기존 티몬 사태로 피해를 입은 샐러들을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 수수료 및 구매 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샐러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직원 급여와 회사 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를 목표로 삼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한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하며서다.



티몬의 회생계획안은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난 20일 부결된 바 있다.



오아시스마켓의 티몬 운영 방향은 오이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 유지와 재건이다. 티몬의 강점이던 기존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고 티몬만의 특색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일부 대형 플랫폼으로 집중되며 소비자들의 서비스 선택지와 샐러들의 유통망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아시스마켓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대안이 계속 등장해야 건전한 시장 문화가 정착될 수 있고 티몬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분들도 계시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지만 인수가 확정된 이상 앞으로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티몬 인수는 대규모 해외 자본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며 “1세대 이커머스의 대표주자였던 티몬이 정상적으로 회생된다면 토종 플랫폼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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