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팬'을 선보인다.

TV조선은 5일 오후 ‘미스트롯 재팬’을 편성해 방송한다고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포맷 수출로 일본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19일 일본 도코모 그룹의 동영상 스트리미 서비스 Lemino에서 첫 방송 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LINE 내 숏츠 동영상 플랫폼 ‘LIVE VOOM’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K-트롯의 한류를 알렸다.

5일 방송에서는 15세부터 73세까지 일본 전 지역에서 도전한 지원자 중 냉철한 평가를 뚫고 선발된 총 74명의 참가자들이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도전자들은 직장인 A, B, 학생, 재도전, 아이돌&배우, 현역, 대디, 코리아, 코미디언 등 9개팀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마스터 10인의 심사와 시청자 투표를 거쳐 최종 우승을 차지한 트롯맨은 데뷔와 함께 상금 1억원 및 한·일 협업 특전을 받는다.

일본 인기 코미디언 고토 테루모토와 아이돌 그룹 ‘디엑스틴’의 멤버 데라온 코신이 진행을 맡고, 일본 대표 엔카 가수 호소카와 타카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가수 다카하시 요코, 하국의 장민호 등이 마스터로 참여한다.

‘미스터트롯 3’의 결승전에도 특별 마스터로 참여한 다카하시 요코는 “삶에 대한 태도가 노래에 담긴다고 생각하다. 삶의 방식이나 태도를 노래에 어떻게 녹일지 가수로서 그 부분까지 심사하겠다”고 기준을 밝혔다.

실제 장민호는 직장인 팀에서 참여한 참가자 중 한 명을 눈에 담는다. 마스터 전원의 만장일치로 ‘올하트’를 받은 참가자는 20세 나이에 조선업에 종사해 할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노래 기술을 익혔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확실히 노래를 잘하시는 분은 언어가 달라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다. 지금 그대로 한국으로 넘어와도 엄청난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팬’은 5일 오후 4시3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