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국대패밀리, 승부차기 끝에 승리…G리그 4강 진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7 08:07: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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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패밀리 액셔니스타 경기결과 /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방송 캡쳐 
국대패밀리 액셔니스타 경기결과 /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방송 캡쳐

국대팸이 A그룹 1위에 등극했다.

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액셔니스타와 국대패밀리의 G리그 A그룹 1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액셔니 박하나가 주인공이 됐다. 컵대회에서 골든골을 넣은 후로 560일 만의 골을 넣은 박하나는 "너무 오랜만에 넣은 골이라서 너무 울컥했다. 연기하면서도 몇 번 안 오는 그런 울컥함이 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보던 하석주 위원장은 "내가 쟤 결혼한다고 한 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진짜 넣었네"라며 결혼을 자축하는 박하나의 골을 축하했다.

그러나 액셔니의 리드는 얼마가지 못했다. 국대팸의 김민지의 슈팅이 박지안을 맞고 굴절되어 골로 연결된 것. 이에 김민지는 전지훈련을 떠났던 필리핀에서 축구 메이트가 된 조쉬의 이름을 부르며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1대 1로 팽팽한 상황에서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국대팸의 골키퍼 김수연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볼을 잡는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 특히 명백한 득점 행위에서 이를 저지해 3분간 퇴장 명령이 떨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액셔니는 김수연이 이탈한 3분 동안 맹공을 펼치기로 했다. 그리고 국대팸은 김수연의 빈자리는 전 핸드볼 선수인 박하얀이 대신하기로 했다.

액셔니는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박하얀의 안정적인 수비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박하얀은 공격에도 힘을 더하며 액셔니를 괴롭혔다. 결국 액셔니는 3분 동안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추가점 없이 전반전이 끝나자 양 팀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마치 풀타임을 뛴 것 같은 체력 소모로 모두가 쓰러지고 말았던 것.

후반전이 시작되고 의도하지 않은 정혜인의 핸드볼 파울로 국대팸은 PK기회를 얻었고, 박하얀이 이를 깔끔한 골로 만들어냈다.

이후 또 한 번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골문 앞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볼을 두고 경합을 하는 상황에서 황희정이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공을 쳐내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 이에 박지안이 PK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2대 2 동점이 되었다.

양 팀은 정신없는 속공 플레이를 주고받았고 결국 추가점 없이 정규 시간 내 승부를 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전 종료와 함께 모두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주호는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어떤 승부가 나든 두 팀 모두 존중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김수연의 선방으로 국대팸이 A그룹 1위가 되었다. 약 1년 3개월 동안 연패를 하던 팀이라는 것을 믿기 힘든 전승 1위라는 기록을 세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액셔니 이근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너무 잘했다. 경기 보면서도 울컥했다"라며 "우리 떨어진 것도 아니고 정말 잘한 거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주호는 "승부가 나긴 했지만 승부가 의미 없는 경기였다"라며 두 팀에게 모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곧 시작될 B그룹 조별 예선과 한일전 2차전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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