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피하자’…빗썸, 금감원 출신 2년 연속 영입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3-07 13:10: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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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그래픽=김현지 기자]
빗썸. [그래픽=김현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해에 이어 금융감독원 팀장급(3급) 인원을 추가 영입해 당국 검사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7일 빗썸에 따르면 금감원 은행검사국 소속 김모 팀장과 보험검사국 소속 변모 팀장은 각각 빗썸에서 준법감시인과 감사실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는 전무 직급으로 임원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7월 제정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도 제도권에 편입됐다. 이에 따라 빗썸은 금융당국의 검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내부통제 등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 실무자를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가상자산거래소가 제도권에 들어가고 전통 자본시장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커짐에 따라 전문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사인 업비트의 경우도 금감원 인사를 영입하고 있으나 지난달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달 25일 업비트에 신규 고객에 대한 가상자산 이전 금지라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양하영 기자 hyy@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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