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4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태 특임단장의 양심선언 내용 공개/고정화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2/3202080_3308206_3113.jpg)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14일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태 특임단장의 양심선언을 통해 민주당이 군인들을 회유하고 조작 증언을 이끌어내 탄핵공작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국회에서 김현태 특임단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국방부에 공문을 보내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면보고를 요청했고 김 단장은 면담을 통해 민주당의 회유 상황을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공문을 보내 공개적으로 면담한 것이 회유가 될 수는 없다”며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때 곽종근 사령관을 수행한 김 단장을 휴식 중인 방에 예고 없이 들이닥쳐 회유했다"고 비판했다.
김 단장은 당시 박범계 의원이 "사령관에게 인풋을 시켰다"고 표현했고,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 테니 걱정 마라".또한,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변호사를 연결해주겠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증언했다.
성 위원장은 이를 전형적인 회유 수법으로 규정했고, 민주당이 군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JTBC가 왔을 때 사전 연습처럼 몇 번 시켜본 적 있는데 여러번 곽종근 사령관에게 ‘아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잖아요’ 라고 강요 비슷하게 박범계 의원이 적은 메모를 기준으로 알려준 것" 이런게 바로 거짓증언을 위한 리허설이라고 꼬집었다.
성위원장은 김병주 의원을 향해 " 4성 장군 출신이 현역 군인을 야당 정치인 김병주 의원 유튜브에 출연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며 "군인복무기본법 16조에 따라 군인이 국방 및 군사에 관한 사항을 군 외부에 발표할 때에는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게 되어 있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어기게 한걸 나무랐다.
그는 이를 민주당이 탄핵조작에 나섰다는 명백한 증거로 지적했고, 국회의원이 할 짓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성 위원장은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출연 문제도 언급했다.
김병주 의원이 현역 군인 곽종근 사령관에게 유튜브 출연을 요구해 곽 사령관이 부담을 느껴 대책 회의까지 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는 회유를 인지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성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김현태 단장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면, 하루빨리 김현태 단장을 국회로 불러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국정조사특위에서 130명 넘는 증인을 채택해놓고 김현태 단장만 빼버린 이유가 무엇이 두려운지 물었다.
성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탄핵공작 의혹에 개입한 의원들을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