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민주당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회유 정황" 제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12 20:32:57 기사원문
  • -
  • +
  • 인쇄
사진= 12일 국회에서 대정부 질의에 나선 성완종국방위원장/고정화기자
사진= 12일 국회에서 대정부 질의에 나선 성완종국방위원장/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월 12일,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이 탄핵공작을 위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을 김현태 707특임단장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김 단장과 면담을 가지며, 전날 군 검찰 조사에서 김 단장이 진술한 민주당 의원들의 곽 전 사령관 회유 진술을 청취했다.

성 의원이 확인한 김 단장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하는 곽 전 사령관에게 연락해 "항의방문 형식으로 갈 테니 자연스럽게 위병소로 나와라"라고 했으며, 질문을 미리 알려주며 답변을 준비시키겠다고 했다.

실제 이튿날 김 의원 방송에 출연한 곽 전 사령관은 공익제보자 형식으로 계엄 당일 상황에 대해 언급해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이 제기되었다.

김 단장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에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박범계, 부승찬 민주당 의원과 이상협 민주당 국방 전문위원이 곽 전 사령관을 1시간 30분간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미리 답변 연습을 시키고, 본인이 작성한 문장을 강요하며 리허설까지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은 변호사까지 불러 "변호사 조력 등으로 보호해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언급하며, 공익제보자 추천도 해주겠다고 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야권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주도한 곽 전 사령관 정상참작 탄원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성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과 결탁해 계엄을 탄핵으로 몰고 간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에 대한 명확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단장은 성일종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들에게 완전히 이용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