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면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포함함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2/3198606_3304430_1351.png)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특별법 없이 AI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반도체법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력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안철수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내용이 완전히 빠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보라며 시간에 관계없이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는 반면 우리 반도체 산업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개발을 그 특성상 집중적인 근로가 불가피하고 특히 시제품 개발 시점에는 초과 근무와 밤샘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동진 의원은 "반도체 분야와 같이 글로벌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노동시간에 대한 유연화가 필요한 것이며 국민의힘이 그간 일관되게 반도체특별법상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요구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장과 실용주의를 강조하면서 반도체특별법상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의 여지를 남겼지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반도체특별법 중 노동시간 규제 특례는 제외하고 통과시키자고 한다"고 비난했다.
고동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면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포함함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최소한 글로벌 경쟁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분야의 기술개발 인력에 한해서라도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위한 법 개정을 매듭지어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기우고 나아가 AI 시대를 리드하는 혁신국가로서 발돋움해나갈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