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인플루엔자 환자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최근 9주 연속 증가해 2025년 1주차(2024년12월29일~2025년1월4일)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의사환자 현황을 보면 13.6명, 31.3명, 73.9명, 99.8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무료 실시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또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무료 시행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도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급증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일 야간, 주말·공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도내 경기도의료원 6개소, 발열클리닉 23개소와 달빛어린이병원 30개소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감염되면 보통 기침과 인후통이 나타난다.
독감은 경미한 발열과 몸살 증상이 동반되는 일반 감기와는 다르다. 고열, 전신 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 등을 유발한다.
독감에 걸린 후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런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감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리면 대개 3~5일 지나면 호전되고 1~2주 이상 지나면 대부분 완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