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홍익대가 지난해 준우승팀 상지대를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서막을 알렸다.
홍익대 황교충 신임 감독은 공식 대회 첫 데뷔전에서 특유의 끈끈한 색깔이 한층 더 물오른 전력을 끌어올린 지도 역량을 과시하며 첫 승을 거두며 대학축구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6월 박창현 감독이 K리그1 대구 사령탑으로 자리를 옴옮긴 후 감독 대행으로 눈높이 소통과 원팀으로 팀을 이끌며 U리그 3권역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4강전 진출하는 준비된 지도력을 선보이며 홍익대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홍익대는 7일 오전 10시 30분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상지대 11조 첫 예선전에 격돌했다.
전년도 준우승팀인 상지대에 맞서 전반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과 함께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력을 선보였으나, 상지대 김범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에 결정적인 찬스가 번번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전반 19분 상지대 역습 한 방의 신정훈에게 선취골까지 내주면서 황교충 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혹독한 실험대를 올랐다.
이에 황교충 감독은 후반과 시작과 함께 최현우와 정해옥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후반 좋은 흐름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압도한 끝에 후반 25분 안준규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홍익대는 더 매섭게 상지대를 몰아쳐 기어이 후반 44분 이동규의 극적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시즌 첫 승을 장식하며 본선행을 일찍이 확정했다.
홍익대는 11일 문경대와 마지막 예선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단국대는 제주국제대를 6-0 대승을 거두었으며, 건국대, 경일대, 호원대, 경희대, 우석대, 동명대도 각각 첫승을 신고했다. 또한, 구미대와 원광대는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약속의 당 통영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예선2일차 경기결과]
건국대1-0김해대, 경일대2-0동의대(1구장), 상지대1-2홍익대, 호원대2-1명지대, 동아대0-1경희대(5구장), 제주국제대0-6단국대, 우석대1-0예원예술대(2구장), 구미대1-1원광대, 동명대4-2경기대(4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