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황우연의 근황이 공개된다.
이날 황우연은 밤늦게 양평의 한 골프장에 방문했다. 그는 자재 등이 다 빠진 건물을 보며 속상해했다. 이를 보던 일행은 "얼마를 빌려주셨는데 그래요?"라고 물었고, 그는 "나 4억 원 (빌려줬다)"이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대체 무슨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에 황우연은 "여기가 골프 연습장이다. 운영하는데 잠깐 한 달만 쓴다고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못 받고 있다). 그리고 여기 오신 분들도 지금 보니까 채무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나 자신에 대해 너무 화가 난다. 배신감이 (든다). 내가 바보인 것은 너무 사람을 좋아하고, 너무 사람을 믿은 것"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며 고소장을 공개했다.
사기 피해자가 된 황우연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12일 오후 9시 10분 '특종세상'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