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日화보 오해에 울분…“그라비아=야하다는 편견, 이제 그만!”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2-12 09:1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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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가 일본에서의 그라비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일본 활동 중 촬영한 화보가 한국에서 오해를 받으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이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한 하연수는 일본 활동 중 불거진 그라비아 화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만화 잡지에 배우나 아이돌 화보가 실리는데, 보통 평상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도 그라비아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한국에서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소비돼 버렸다”며 “이 자리를 빌려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라비아에 대한 고정관념과 잘못된 인식이 억울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일본 활동 3년, 중고 신인 취급에도 도전 계속”

하연수는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미술 유학을 위해 일본에 갔는데 학비가 1억 5천만 원 이상이라 일자리를 알아봤다”며 “3개월 동안 독학으로 일본어를 익히고 연예계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활동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데뷔 13년 차지만 일본에서는 3년 차 중고 신인 취급을 받았다”며, 출연료도 “한국의 11분의 1 수준”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NHK 주연작으로 자리 잡아…‘향짱’ 별명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연수는 일본에서 성과를 거두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갔다. 그는 일본 공영방송 NHK의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에서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서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보여준 그는,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일본 내에서 화제가 됐다.

하연수는 “트위터에서 ‘향짱’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지도를 쌓았다”며 “안경 광고도 찍고 수입도 안정돼 도쿄 우에노 동물원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설? 프로필 삭제가 화근”





방송에서 하연수는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눈에 띄는 걸 좋아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포털사이트의 프로필을 삭제했는데, 그게 은퇴설로 번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직 복구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라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에서의 도전, 새로운 시작”

그라비아 논란과 은퇴설, 중고 신인 취급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연수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겪으며 일본 활동의 의미를 찾았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연수의 일본 활동과 솔직한 이야기는 ‘라스’를 통해 새로운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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