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뉴욕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5년간 7억 6500만 달러(1조 964억 7450만 원). 분할 지급없이 지급되며 5년 뒤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이 포함됐다.
1년전 오타니 쇼헤이가 LA다저스와 합의한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규모다. 여기에 소토는 오타니처럼 분할지급 조항도 추가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인 것.
소토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936경기 출전, 타율 0.285 출루율 0.421 장타율 0.532 201홈런 592타점 기록했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회 경력이 있으며 2020년 0.351의 타율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당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리그 1위에 올랐지만,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며 평가 절하됐다.
2019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3년 뒤 내셔널스의 4억 4000만 달러 계약 연장 제의를 거절한 이후 다음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시 1년 만에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024년 157경기에서 타율 0.288 출루율 0.410 장타율 0.569 41홈런 109타점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로 자리잡았고, 결국 리그 역사상 최고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그를 잡기 위해 원소속팀 양키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다저스 등이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메츠를 이기지 못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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