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월4일 오후 2시 시청 7층 미래혁신부시장실에서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한 총괄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해외 14개국 기업결합 승인 마무리 단계에서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방안에 대한 각계 입장과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의 주재로, 에어부산 지역주주, 김재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시민단체 대표(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에 대한 지역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그간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는 대통령실, 국토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에 계속 요청해왔다. 현 시점부터 시 측의 합의된 의견을 갖고 대한항공에 입장과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한항공에 ▷에어부산 존치(독립법인 운영)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를 요구하고, 빠른 시간 내에 부산시장과 대한항공 회장 간의 회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해 앞으로 지역사회가 하나 된 목소리로 정부, 산업은행, 대한항공 등에 적극 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데 있어 거점 항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