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카일 하트(32)가 주목받고 있다.
‘팬 사이디드’ 칼럼니스트 로버트 머레이는 지난 7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하트가 메이저리그 16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트를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FA 투수”로 표현하며 은근히 관심받고 있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지난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4경기 등판한 것이 전부인 하트는 2024시즌 NC에서 26경기 등판, 157이닝 소화하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졌다.
157이닝은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56이닝을 던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이었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WHIP 1.032, 11피홈런 38볼넷 182탈삼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과 WHIP 1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투구를 보여줬다.
NC는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비워놓고 하트와 재계약을 기다리는 모습. 하트도 지난 11월 26일 KBO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에도 여러분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 바람은 이뤄지지 힘든 상황이 됐다.
앞서 역시 NC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 팀과 다년 계약을 맺었던 에릭 페디의 뒤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그래프스’는 앞서 FA 랭킹을 정하면서 하트를 48위에 올렸다.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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