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은 2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BBWAA 회원중 선발된 30인의 투표인단 전원에게 1위표를 획득,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됐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92이닝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질적, 양적으로 우월한 시즌을 보냈고 그 결과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12번째.
앞서 데니 맥레인(1068) 론 귀드리(1978) 로저 클레멘스(1986, 98)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2000) 요한 산타나(2004, 06) 저스틴 벌랜더(2011, 22) 게릿 콜(2023)이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
특히 역사상 두 번째로 3년 연속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오는 기록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투수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것은 클레멘스(1997-98) 마르티네스(1999) 벌랜더(2011) 산타나(2006) 그리고 쉐인 비버(2020) 이후 일곱 번째.
앞서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발표된 크리스 세일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도 트리플 크라운 사이영상이 나왓는데 이는 2011년(벌랜더, 클레이튼 커쇼) 이후 두 번째로 있는 일이다.
디트로이트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맥레인(1968-69) 기예르모 “윌리” 에르난데스(1984) 벌랜더(2011) 맥스 슈어저(2013)에 이어 여섯 번째다.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세스 루고는 2위표 14개, 3위표 9개, 4위표 3개, 5위표 4개로 투표인단 전원에게 표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마무리 임마누엘 클라세는 2위표 9개 3위표 7개 4위표 2개 5위표 5개로 3위에 올랐다. 불펜 투수가 3위 안에 오른 것은 2008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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