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8세 토론토 경찰이 출연, 특이한 연애 스타일과 솔직한 성생활 고백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이야기는 연애와 성욕 문제로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충격과 관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의 주인공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38세 남성. 그는 자신을 “모든 조건이 완벽하지만 연애에서는 매번 실패를 경험했다”고 소개하며 그 이유로 “성욕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예상 밖의 고백을 덧붙였다.
고민남은 “이상형이 독특하다. 피부가 까무잡잡한 흑인 여성, 키가 크고 마른 모델 같은 스타일이 좋다”며 영화배우 조 샐다나를 예로 들었다. 이상형의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질수록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는 그의 연애 실패 이유였다. 고민남은 “지난 6년간 두 명의 여자친구와 2년씩 사귀었지만, 모두 성욕이 맞지 않아 헤어졌다. 나는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사랑을 나눌 정도로 욕구가 강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밤에 시작하면 아침에 끝난다”는 말에 서장훈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그렇게 살면 몸이 괜찮냐”고 반문했다.
그는 “경찰 업무로 바쁠 텐데 그럴 시간이 있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4일 근무하고 4일 쉬는 패턴이라 시간이 많다”고 답하며 자신의 특별한 생활 루틴까지 공개했다. 이어 “처음엔 뜨겁게 시작하지만 나중엔 2시간씩 이어지기도 한다”며 솔직한 성생활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또한, 고민남은 독특한 연애관도 공유했다. 그는 “50명에서 70명 정도 만났고, 최근에는 윤리적 다자 연애를 추구한다”며 “상대방에게 미리 내가 여러 명을 만난다는 것을 솔직히 밝힌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건 정말 도와줄 방법이 없다”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고민남은 “방송을 통해 내 이상형을 만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만의 연애 방식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해당 사연은 방송 이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욕이 연애를 망쳤다”는 고민남의 이야기는 현대인의 연애와 개인적 욕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 독특한 고민을 털어놓은 토론토 경찰이 방송을 통해 진정한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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