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풍 3호 '개미'는 직접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폭염을 더욱 심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장마전선은 잠시 중부지방과 북한으로 북상하는 모양새인 반면, 충청이남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33도~35도를 기록하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기상청은 서일본에서 동일본, 동북 남부에 걸쳐서는 태평양 고기압으로 덮여 뜨거운 여름 하늘이 펼쳐지는 등, 강한 햇빛이 비춰 기온이 상승하고, 낮에는 35℃ 이상의 폭염 날이 많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키나와는 태풍 3호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선도 제도를 중심으로 걸리기 시작해 비가 내리기 시작,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해상은 파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공식적으로 제주도는 장마가 끝이 났고, 남부지방은 24일경,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이번주 주말 27일~28일경 끝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태풍 '개미'는 북서진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시키고 북쪽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강화된 고기압은 한반도에 더욱 뜨거운 공기를 머물게 하고, 폭염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장마 정체전선 북상]
3호태풍 '개미'가 북진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예상되며,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일시적으로 비가 올 수 있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맑고 덥게 돌아와 폭염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 강수 감소]
3호 태풍 '개미'는 남부지방의 강수 가능성이 적어져 폭염이 더욱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태풍 '개미'는 비록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정체전선 북상, 남부지방 강수 감소를 통해 한반도 폭염을 더욱 심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주날씨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 이상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충남도, 전라도, 경남도 내륙 지역에서는 34~36℃ 이상의 고온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사병 위험도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발령될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물뿐만 아니라 전해질 음료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햇빛을 직접 쬐는 것을 피하고, 모자, 선글라스, 우산 등을 활용하여 햇빛을 차단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낮 시간대의 외출을 피하고, 야간이나 아침 등 비교적 시원한 시간대에 외출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 어린아이, 만성 질환자 등은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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