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박진영, 美 실패 딛고…20년 만에 후배들이 음반 2위 ‘K팝 신화’ 실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12 19:36:01 기사원문
  • -
  • +
  • 인쇄
파란만장 박진영이 미국 진출 실패가 불러온 ‘K-POP 신화’의 통쾌한 반전을 자랑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서는 박진영이 자신의 경영 철학과 K-POP에 대한 열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를 모았다.

‘사장님이 누구니? 전데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은 박진영의 독특한 열정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등 재치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장도연은 “벌 만큼 벌었는데 여유 없이 왜 저렇게 열심히 사냐”는 질문으로 박진영의 남다른 에너지를 언급했다. 이에 박진영은 그가 끊임없이 일하는 이유로 “재미”와 “불안”을 꼽았다. 그는 자신이 세운 10층짜리 건물에서 일하는 것이 “어떻게 이런 삶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다며,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불안을 언급하며, “30년 동안 업계에 있으면서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사람과 회사를 너무 많이 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진영은 겸손을 유지하며 자만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까불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이경규의 경고를 떠올리며 “너 그러다 날아가는 거야”라는 공감의 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박진영이 미국 진출 실패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그는 2003년부터 K-POP이 미국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했지만, 결과는 분하고 억울한 실패였다. 박진영은 당시 “돈도 어마어마하게 날렸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JYP를 통해 K-POP의 세계화를 꾸준히 이어갔다.



그리고 2023년, 박진영의 후배인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음반 판매량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K-POP의 놀라운 영향력을 증명했다. 박진영은 이를 두고 “진짜 너무 통쾌하다”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의 실패를 딛고 전 세계에 K-POP이라는 문화적 신화를 만들어 낸 박진영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