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일품진로 100주년 기념주를 선보인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주인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과 고연산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를 한정 판매해 완판됐으나 현재 온라인을 통해 재출시 요청이 발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주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는 물을 타지 않고 숙성 원액 그대로 병입 하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하이트진로가 지난 5월 출시한 ‘일품진로 오크25’는 5년 이상 숙성원액을 블렌딩 한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출시한 고도수 ‘일품진로 오크43’는 12년 숙성 원액을 블렌딩 했다. 이 제품들은 각 45도와 25도의 증류식 소주로 스트레이트·온더락·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목통 숙성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액을 제품 특징에 맞게 활용하고 차별화된 증류식 소주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 100년 기업에 걸맞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증류주의 맥을 잇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