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김승수 의원은 최근 채용 비리와 업무방해 혐의로 논란이 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요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이기흥 회장의 직무정지를 이끌어내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11일 국무조정실은 대한체육회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기흥 회장의 “문체부 장관이 행사에 온다면 당신을 인사조치하겠다”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기흥 회장의 위증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이기흥 회장은 자신의 딸 친구를 채용하기 위해 자격요건을 변경하고, 이에 반대한 직원을 좌천시키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이러한 비리가 체육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기흥 회장은 뇌물을 받고 파리올림픽 요직인 '코리아하우스 지원단장' 자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행위가 체육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김승수 의원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스포츠공정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스포츠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의원은 "각종 비리와 편법이 난무한 대한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 예산을 심사하는 만큼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체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