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오목공원 '대통령상' 공공디자인 혁신사례 인정 받아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4-11-11 15:59:35 기사원문
  • -
  • +
  • 인쇄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대통령상 수상 후 기념사진 촬영중인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대통령상 수상 후 기념사진 촬영중인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오목공원’이 공공디자인 혁신사례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대통령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오목공원은 양천구 목동중심축에 위치 했으며, 지난 1989년 조성돼 30년을 훌쩍 넘긴 노후 공원이다. 구는 노후 공원을 자연과 쉼, 문화가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자 지난해 12월 도시공공쉼터(어반 퍼블릭 라운지) 개념을 도입해 34년 만에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이에 여가·예술·생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세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목공원 중앙회랑, 숲 라운지 전경. 사진=양천구
오목공원 중앙회랑, 숲 라운지 전경. 사진=양천구




특히, 오목공원의 중심 공간인 회랑은 기존 구조의 장점을 살려 가로세로 52m 길이의 정사각형의 넓은 통로로 조성되어, 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회랑 위는 지붕 위를 산책하고 숲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산책로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원 남측에 위치한 관리소는 ‘오목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특색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랑 내 그림쉼터는 지역예술 작가와 협업한 소규모 기획전시를 시행해, 개관 후 약 2만 2천여 명이 관람했다.



미술관 옆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를 비롯해, 성인·아동용 농구대가 갖춰진 ‘농구장’,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된 ‘건강라운지’로 꾸며졌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 주기를 품은 ‘동행공원’으로써 오목공원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부터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부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훈격이 높아졌다. 오목공원은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첫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목공원을 찾은 구민들 모습. 사진=양천구
오목공원을 찾은 구민들 모습. 사진=양천구




한편 지난 7월 수상한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에서는 '생명의숲'을 통한 14개의 민간기업과 시민 2천여 명이 나무 후원에 참여해 조성된 특징 등으로 '시민 참여형 공원 조성'의 좋은 표본이 됐다. 이달 8일 서울시 조경대상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기재 구청장은 “오목공원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3관왕을 달성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원 오목공원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