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의 주역 지창욱, 조우진, 하윤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 비-사이드 팀은 촬영이 늦게 끝나 회식이 쉽지 않다며, 실제로 회식을 한 경험이 두세 번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사이에서는 주량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 지창욱과 하윤경은 소주 한 병 정도가 주량이라고 고백하며 웃음을 안겼다. 조우진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고 덧붙여 현장을 부드럽게 풀었다.
특히 지창욱은 혼술에 관한 특별한 기억을 공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혼술을 두 번 해봤다”면서 그중 첫 경험은 스무살이 되자마자, 어른이 된 기분을 만끽해 보고 싶어 시작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지창욱은 “어른이 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집 거실에서 소주를 사와 마셨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소주 한 병을 마신 후 집 앞에 나가 하늘을 보며 ‘어른이 됐구나’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고. 그러나 감성에 젖기도 잠시, 결국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토했다고 밝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창욱의 두 번째 혼술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그는 일하면서 힘든 일이 겹쳐, 결국 집에서 혼자 소주 한 병을 마시며 울었다고 전했다. “그때도 소주였다”는 지창욱의 말에서 혼자 감내해야 했던 씁쓸한 마음이 엿보였다.
이 이야기를 듣던 대성은 “혼술을 소주로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며, 소주는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쉽다고 경고했다.
이날 영상은 강남 비-사이드 배우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웃음과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지창욱의 첫 혼술에서 느낀 ‘어른이 된 순간’과 힘든 일로 홀로 마주한 ‘가슴 아픈 밤’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