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수도 못 버티는 날카로운 저격...사격 김예지, 사대 왜 떠났나?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1-08 16:38: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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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기존 소속팀 임실군청과의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한 이면에는 악플이 주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예지는 지난 6일 소속사 플필을 통해 전북 임실군청과의 계약 종료를 알리고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한 사실을 알렸다. 당초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였으나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조기에 계약을 종료했다.



또한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더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엄마 사수'이기도 한 김예지는 당초 계약을 종료하며 한동안 육아에 전념할 것임을 알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김예지의 계약 종료 배경에는 선수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이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예지는 지난 달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 공기권총 1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딴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띄웠다.



김예지는 특히 공기권총 10m 종목에서 냉철하고 침착한 얼굴로 과녁을 겨누는 모습, 그 와중에 주머니에 꽂힌 앙증맞은 코끼리 인형 등 반전 요소가 넷상에 퍼져나가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가운데 일론 머스크 CEO가 김예지의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모습을 직접 게시하며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되어야한다"고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김예지는 올림픽을 마친 후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김예지는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지방시, 루이비통 등 각종 명품 브랜드의 화보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버서더로 서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습에 일각에서는 "물 들어올때 노 저어서 돈이나 많이 벌어라" "본업에 충실해라" 등의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자기 노력으로 잡은 기회니 누리는게 당연하다" "부러워서 욕하는거니 신경쓰지 말라" "그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텐데 당연한 결실이다"라며 김예지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김예지는 지난달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나는 사격 선수다. 화보촬영은 내 일부의 모습일 뿐이다"라며 선수로서의 본분을 강조한 바 있다.



사진= MHN스포츠 DB, X(구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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