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본격적으로 3라운드에 돌입하는 ‘TV조선 대학가요제’가 1라운드 1:1 매치, 2라운드 연합 미션에 이어 벼랑 끝 승부인 ‘선곡 맞교환전’을 선보인다.
7일(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이번 회차에서는 내가 선택한 곡을 상대가 부르고, 상대가 선택한 곡을 내가 부르는 얄궂은 미션이 진행된다. 이 라운드에서는 두 팀 중 한 팀이 반드시 탈락한다.
이번 미션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우려가 커졌다. 작사가 김이나는 “이 미션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이라고 지적했으며, 가요계 거장 윤상은 “‘대학가요제’ 진짜 어렵다. 도를 넘는 미션”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가장 시끄러운 두 팀인 ‘노래하는 돌+I’ 오이스터즈와 ‘메친자들’ 카이스트 인피니트의 매치가 성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MC 전현무는 “3라운드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 팀은 선곡 교환으로 인한 불만도 드러냈다. 오이스터즈는 “인피니트 형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라고 토로했고, 인피니트는 “저희도 무척 당황했다”라고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맑눈광인’ 이재엽과 ‘이별장인’ 유다원은 깊은 감성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엽은 심사위원 김형석이 작곡한 명곡으로 무대에 오르며 “작곡가 앞이라 너무 떨리고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다원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바치는 감정이 담긴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버지 기일까지는 남아있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한 유다원의 무대는 7일(목) 밤 10시 ‘TV조선 대학가요제’ 5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