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BIGBANG)의 멤버 지드래곤(G-DRAGON)이 신곡을 발표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원한 시대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7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에 대해 "부담을 가진 지는 너무 오래 됐다. 데뷔 초부터 '다음 앨범은 더 잘해야겠다'라는 부담을 갖다 보니 이제는 부담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만에 컴백이니까 나를 모르는 세대도 있을 수 있으니까 부담을 넘어서 나 또한 기대가 된다"며 "기다리던 용의 해가 됐다. 지금 안 나오면 뱀이 되지 않으냐. 그래서 그냥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유퀴즈' 방송이 나갈 때쯤이면 공개가 됐을 것 같은데 오랜만에 나오는데 디지털 싱글"이라며 "제목은 'POWER'다. 힘에 관한 노래인데 상대적이지 않나. 근력도 있고 체력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한테 힘은 음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3자로 7년의 공백기를 바라봤을 때 요즘 미디어의 힘이 크니까 미디어의 힘에 대한 풍자를 담은 음악이다. 중간 지점에서 다양한 힘을 잘 융화시키는, 여러가지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SM 연습생이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그는 "아무도 모르셨을 것"이라며 "근데 SM이었다"며 SM 연습생 출신 사실을 밝혔다.

'"꼬마 룰라 활동 이후 SM에 들어간 거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꼬마 룰라는 MBC 방송국에서 '뽀뽀뽀'를 하다가. 그때만 해도 아역들의 세계가 나름 치열했다"며 "뽀미 누나 옆에 서는 게 마치 형들이 '무한도전' 할 때 2인자 같은 식이었다. 옆에 누가 서느냐가 서열 같은 느낌이었는데 잘 잡히니까 그 길로 꼬마룰라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에 들어간 건 우연한 기회"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가족들이랑 스키를 타러 리조트에 놀러갔는데 그때 춤 대회가 많았다. 또 저희 엄마가 저를 항상 내보냈다"며 "그때 리조트 댄스 대회 사회자가 이수만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5년간 SM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SM 선배님들 보면 저는 아니다. 아주 아니다. 결이. 그래서 SM에서도 부르는 빈도가 적어지고 저도 괜히 가서 마땅히 제가 해야될 것들을 못 찾는 느낌이다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이 안 그려지는. '랩이라도 배워봐야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1년 래퍼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했는데 그때가 열세 살이어서 제목이 '내 나이 열셋'이다. 그걸 보고 YG에서 스카우트했다"며 소속사를 옮기게 된 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