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금투세 도입하고 싶지만 '재명세'라는 비판을 받기 싫어 소속 정당 의원들을 금투세 화살받이로 내세운 것이냐"고 비난했다.
권성동 의원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지난 28일 민주당 의원이 '소득세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는데 이 법은 사실상 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1400만 개미투자자의 뒤통수를 후려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비겁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본인은 금투세를 유예할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더니 정작 민주당은 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발의자 명단에는 친명 좌장이라는 의원까지 있었다"고 힐난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면 민주당 당론을 곧바로 결정할 수 있는데도 개미투자자의 비판을 피하려고 소속 정당 의원들에게 리스크를 외주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금투세와 관련해 그 어떤 잔수를 부린다고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금투세는 '재명세'이고 민주당은 '개미통수 세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