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탄핵 상황을 몰고 온 주체는 야당과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과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조국 대표는 30일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 공개회의'에서 "대통령이 법을 지키고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탄핵 소리가 나올 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대통령의 위법과 위헌적 행위로 인해 나락 결딴날 상황에 이르렀기에 하는 것이고 탄핵은 국민의 정당방위이자 자구책"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국혁신당은 헌법과 법률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탄핵을 진행하고 있다"며 "창당 때부터 국민의 목소리만 듣고 행동해왔고 민심에 따라서 가장 앞장서 행동해왔다"고 부연했다.
또 "국민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에 수차례 경고하고 심판도 했는데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의헌, 위법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법적으로 퇴진시키는 방법으로는 임기 단축 개헌, 혹은 탄핵인데 개헌은 집권여당이 찬성하지 않을 것이기때문에 남은 것은 탄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도 집권 여당도 현 정권의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을 받아 결심해야 진짜 보수를 재건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문에 안창호 당시 헌법재판관의 보충의견을 언급했다.
'이 사건 탄핵 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문제이다.파면 결정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기반으로 한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와 우리 자손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에서정의를 바로 세우고 비선조직의 국정개입, 대통령의 권한 남용, 정경유착과 같은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2024년 10월 30일 오늘과 한 치도 다르지 않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는 가장 위험한 두 사람은 바로 윤석열·김건희 부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