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에 이어 외연 확장 행보를 계속이어 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경청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바쁘신중에 저 같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고 밝히자 윤여준 전 장관은 "나이가 먹었다고 지혜가 있느냐"고 웃음을 보였다.
윤여준 전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드신 분 중에 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제가 힘든거야 세상 사람들 힘든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여러가지 상황이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그렇다. 우리같은 사람도 걱정이다. 국제 정세나 국내 상황 , 경제 등이 힘들어지는 것 같은데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흔들려서 불안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나이 먹은 사람으로 걱정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 상황이 너무 안좋아졌고 거기에 다 국제환경이 점점 나빠지니까 경제에 또 악영향을 미치고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준 전 장관은 "민생이 국정의 기본인데 그런 점에서는 이 정부가 별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이재명 대표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저희가 할 수 있는게 매우 제한적이어서 원로들의 말씀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이럴때 있을수 원로분들께서 나서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경험과 지혜가 정말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대통령이 국민적 신뢰도가 낮으니까 무슨 정책을 펴도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국민적 지지도를 높이는게 급선무인 것 같은데 배포가 큰 양반이라 그런가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저희들도 국가가 불안정해지니까 국민들의 삶에도 악영향이 매우 커 정국이나 국정운영이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다수당을 이끌어가는 대표의 책임이 힘들것"이라며 "야당으로써 할 역할에 대해 여당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같이 뭐 힘을 합쳐 해보자는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여준 전 장관은 "국정이라는 것은 길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여야가 공동 책임이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여야 관계는 이상하게 적대적 관계가 되어 역량을 모으지 못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