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대통령 전형적인 유체 이탈 화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30 11:50: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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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는 언급에 대해 "전형적인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정면으로 비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려 159명이 참사로 희생됐는데 참사가 아니라 사고라고 우기고,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고 칭하고 위패도 영정도 없는 분향소를 만들고 근조 글씨 없는 외모를 패용하게 한 것이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진실 규명을 방해했고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임명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질질 끌었으며 정부는 내년 특조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대통령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는 양 유체이탈 화법이나 쓰고 있으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직격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유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특조위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각 기관에도 특조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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