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니스(UNIS)가 필리핀에서 성공적으로 팬콘을 개최했다.
28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필리핀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New Frontier Theater)와 세부 워터프런트 세부 시티 호텔 그랜드 볼룸(Waterfront Cebu City Hotel Grand Ballroom)에서 ‘1st 필리핀 팬콘 '유니스 인 큐리어스랜드'(1st Philippine Fancon 'UNIS in CURIOUSland')'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유니스가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하는 팬 콘서트였는데, 마닐라 공연은 약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세부 공연 역시 유니스를 보기 위해 1500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싼 대기 행렬도 길게 이어졌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유니스는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으로 오프닝을 열고, 이어 '도파민(Dopamine)'과 '팝핀(Poppin)',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현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유니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스페셜 무대가 팬 콘서트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유니스는 젤리당카와 엘리시아, 임서원이 커버해 화제를 모았던 필리핀 걸그룹 비니(BINI)의 '판트로피코(Pantropiko)' 완전체 버전과 트와이스의 '치어업(CHEER UP)' 등의 커버 무대로 현지 팬들의 떼창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게임 코너로 유쾌한 시간도 가졌다. 팬들과 직접 대결을 펼치거나 함께하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예능감을 뽐내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까이 교감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유니스는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첫 필리핀 팬 콘서트를 열게 돼 너무 떨리고 긴장됐다. 걱정과 달리 에버애프터(EverAfter, 공식 팬클럽명)가 신나게 즐겨주셔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여러분과 행복한 추억 만들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무대로 '꿈의 소녀'와 '너만 몰라' 그리고 '왓츄 니드(Whatchu Need)'를 들려주며 팬 콘서트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서 유니스는 팬 콘서트 개최 하루 전인 지난 24일 유니스 인 큐리어스랜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필리핀 주요 언론 중 하나인 ABS-CBN News와 GMA News를 포함한 약 100개의 매체가 유니스를 향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현지 매체들은 유니스의 필리핀 재방문과 팬 콘서트 소식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니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