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성장기 주걱턱 교정, 적기에 바로 시작해야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10-14 23:29: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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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및 턱관절 건강을 악화시키고, 심미적인 문제도 유발할 수 있는 주걱턱은 상악보다 하악이 과 발달한 상태를 말한다. 하악이 발달하면서 윗니보다 아랫니가 더 돌출된 반대교합을 보이게 되며, 발음이나 음식 저작 등 여러 기능적 문제로 불편해질 수 있다. 게다가 무뚝뚝하고 너무 강한 인상으로 보일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보통 주걱턱은 유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후천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제때 개선하지 못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주걱턱은 성장기에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골격이 다 자라지 않았을 때 턱 발달을 조절하면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만약 성장기 주걱턱 교정 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된 이후에는 양악수술 등을 병행해야 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치아를 이동하는 데 더 큰 힘이 들어가며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어 성장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주걱턱 등의 골격적 문제는 만 7~9세 이후부터 최대 성장기인 12세 이전에 1차 교정으로 개선하는 편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주걱턱이라면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주걱턱이 의심되면 페이스마스크 등의 장치로 예방교정을 해야 한다.



1차 교정은 상악과 하악의 발달을 조절하고, 턱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치료다. 교정 시 얼굴 외부로 드러나는 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하루 취침 시간 포함해 최소 14시간 이상을 장착해야 안면 골격 성장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



치료 도중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상태를 살펴보고, 적절한 시기에 1차 교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후 치아 배열에 문제가 있다면 영구치가 다 자란 후 2차 치아교정을 별도로 시행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의료진과 논의해야 한다.



주걱턱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 치료가 어려워지고,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교정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주걱턱이 기능적, 심미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성장기에 바로 치료하는 게 좋겠다. (강북 뉴밀레니엄치과 조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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