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 잇달아 출연하며 '공연 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7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지난 4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5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2024 잔다리 페스타' 무대에 올랐다.
이승윤은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폭포'로 웅장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검을 현', '폭죽타임', '리턴매치', '솔드 아웃(SOLD OUT)' 등 '역성'에 수록된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꾸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선사했다.
특히 이승윤은 '솔드 아웃'의 아웃트로를 늘려 다음 곡인 '들려주고 싶었던'과 연결한 편곡으로 오프라인 공연만의 맛을 살렸다. '게인 주의'로 떼창을 이끈 데 이어 '비싼 숙취' 무대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승윤은 즉석에서 '날아가자'를 선곡해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마지막 곡으로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이하 '역성')의 서울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미발매곡 무대를 꾸미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4 잔다리 페스타'에서 이승윤은 정규 3집 선발매 앨범의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인 '폭죽타임'을 시작으로 '검을 현', '솔드 아웃', '들려주고 싶었던', '날아가자', '비싼 숙취', '게인 주의' 등의 대표곡 무대를 선사했다. 이승윤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은 무대의 연속에 관객들도 열광했다. 이승윤은 '날아가자' 무대 중 2층에서 관객들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특별 퍼포먼스를 펼쳤다. '폭포'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 마지막까지 강렬한 압도감을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울에서 전국 투어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린 이승윤은 오는 12일 전주, 19일 부산을 거쳐 11월 송도, 대전, 광주에서 전국투어 '역성'을 개최한다. 전주와 부산 공연은 대규모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실내 공연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투어뿐 아니라 오는 24일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하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