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파주 원송아트센터는 파주시법원읍에 자리한 문화 예술의 거리 애룡호수에 아트갤러리 개관식을 9월 21일 가졌다.
애룡호수는 자연의 평온함과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그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개관식에는 지역 예술계와 문화계 인사,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이날 아트갤러리 개관식 순서는 1~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원송문학회 9월 정기모임을 비롯해 전종호 시인 "임진강" 권혁국 시인 "택시기사 시인이 되다", 안기풍 시인 "스물아홉번 이사한 남자의 노래" 출판기념 시 낭송으로 시작 되었다.
"임진강" 시집을 출간한 전종호 시인은 이번 책은 저에게 있어 오랜 시간 품어온 생각과 마음을 한데 모아 세상에 내놓는 소중한 결실입니다.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여러 분의 격려와 관심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작업에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인으로서 소망이 있다며 임진강을 바라보며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나는 임진강 시인 이라고' 불리는 시인 이었으면 바램을 전했다.
"택시기사 시인이 되다" 시집을 출간한 권혁국 시인은 책이란 단순히 글을 묶어 놓은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그 세계를 열어주시는 분이 바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이 저에 소중한 시집을 통해 제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그 속에서 작은 울림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겸손한 마음으로 앞으로 부족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2부에는 개관을 기념하는 캘리그라피 원숙경 작가의 퍼포먼스와 박사랑,크레센도, 올림음표, 강억배 가수등이 축하공연을 하며 개관 축하공연으로 열기가 이어졌다.
원송문학회 시인들은 원송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해 첫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다양한 시인의 작품과 화가들의 그림이 어우러져,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적 감성을 시화로 표현해, 방문객들에게 시와 그림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개관과 함께 전시 되고 있다.
이번 첫 작품 전시는 약 30여 점의 시화가 전시되고 있으며, 지역 예술계와 문학계의 협력을 통해 예술과 시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담아내고자 기획되었다.
시화전는 10월 말일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원송문학회 김군자(시인)회장은 개관 기념축사에서 예술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나누는 가장 아름다운 도구입니다. 오늘 개관하는 원송아트갤러리가 바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시와 그림, 조각과 음악, 다양한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원송아트센터 갤러리 공간은 예술가들의 혼을 담아내고,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원송아트센터 설립자인 안기풍(시인.작사가.기업인)대표는 "이번 시화전은 시와 미술이 어우러져 감각을 확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트갤러리 개관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원송아트센터는 향후 다양한 기획전과 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안기풍 대표는 원송아트갤러리는 애룡호수의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평온한 휴식을 제공하며,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을 선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