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충격적인 이혼 사유 고백…“거짓말과 외도로 얼룩진 결혼 생활”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20 08:1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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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거짓말과 외도로 얼룩진 결혼 생활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6’에서는 출연자들이 차례로 이혼 사유를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중에서도 진영의 이야기가 특히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저의 결혼 생활은 상대방의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끝났다”라며, 결혼 생활 내내 상대방의 기만과 외도를 겪었다고 밝혔다.

진영은 이어 “결정적으로 상간녀를 우리 집 창고에서 발견했다”라며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고백했다. 이 고백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과 MC들은 모두 말을 잇지 못한 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였는데, 갑자기 남편이 전화로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 같으니 친정에 머물러 있어라’고 했다. 그래서 거의 두 달 동안 친정에 있었다”라며 외도 사실을 깨닫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진영은 남편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게 된 순간을 자세히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이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죽을 쒀서 가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벨을 눌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알고 보니 안에서 문을 잠근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벨을 누르고 약 20초 뒤에 남편이 젖은 바지를 들고 나오며 ‘바지를 빨고 있어서 소리를 못 들었다’고 태연하게 변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영은 이어서 “남편이 창고에 무언가를 가지러 가야 한다고 하길래 따라갔는데, 갑자기 나를 붙잡고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며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가 창고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에서 낯선 여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진영의 전 남편은 피규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당시 그는 “이 여자가 피규어를 보러 온 것뿐이며 오늘이 처음 온 날”이라고 변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영은 “처음 왔다는 여자가 양말을 벗고 있었다. 누가 남의 집에 처음 와서 양말을 벗고 있냐”며, 이 상황에서 남편의 외도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 후 진영은 CCTV를 확인하며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냈다. 그는 “한 달 반 동안 CCTV를 돌려보니 내가 확인한 것만 33번을 그 여자가 우리 집에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내가 자는 침대에서 잠을 잤다”며 외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진영은 이러한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렸고, 전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남편은 여전히 상간녀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진영은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1년 반에 걸친 재판 끝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간녀는 남편보다 15살이나 어린 여성이었다. 그러나 소송이 끝날 때까지 그들은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며 외도 과정에서 자신의 부모님 또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어머니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뇌가 위축되는 증상을 겪었다고 설명하며,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지혜는 “재판 중에 증거로 제출하려고 CCTV 영상을 수없이 돌려봤을 텐데, 그 시간들이 정말 괴로웠을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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