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결혼 후회할 정도로 좋아했다 고백…김영란 “왜 그때 말 안 했냐”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9-10 08:2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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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료 배우 김영란에 대한 숨겨왔던 마음을 깜짝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9일 밤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추석을 맞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영란과 임채무가 오랜만에 재회해 그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란은 “이번에 ‘전원일기’ 둘째 딸 영숙이로 다시 양촌리에 왔다”며 “의외로 내가 영숙이었다는 걸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김영란은 오랜만에 양촌리를 찾은 소감을 전하며, “마음은 항상 여기 있었는데 일정상 자주 오지 못했다. 이번 추석에는 친정집을 찾는 기분으로 왔다”고 말했다.



김영란과 임채무의 재회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과거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들은 드라마 속 부부로서 명절이면 양촌리를 찾았던 추억을 회상하며, 이번에도 세월이 흐른 후 양촌리를 함께 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촌리에 두 배우가 등장하자 그곳 식구들은 모두 반가워하며 이들의 귀환을 기뻐했다. 김영란과 임채무는 양촌리 식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영란은 ‘전원일기’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김수미 집에 놀러 갔었다. 감독님이 ‘전원일기’ 친정에 왔다가 가라고 하셔서 배가 부른 채로 촬영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임채무는 김영란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하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김영란은 이미 스타였고, 나는 무명 배우였다. 그래서 감히 말도 못 걸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용기를 내서 고백했는데, 김영란이 왜 그때는 말하지 않았냐며 장난스럽게 타박하더라”고 전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영란의 과거 미모에 대해 묻자 임채무는 재치 있게 “지금 아내가 보면 큰일 나겠지만, 결혼을 후회할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말하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늙었어도 사랑은 식지 않는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김영란은 “이제는 할머니가 됐지만, 여전히 어여쁘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다”고 화답하며, 두 배우의 오랜 우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김영란과 임채무의 우정과 그들이 함께한 세월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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