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잊었나.."황희찬, 올 시즌 최악의 선수"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9-19 20:55: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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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힘겨운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9월 19일 잉글랜드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황희찬이 이날 시도한 유일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장기인 드리블도 나오지 않았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턴전에서 매우 고전했다”며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게리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은 다르다. 출발부터 어렵다. 특히나 브라이턴전 황희찬은 끔찍했다”고 했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테우스 쿠냐와 울버햄프턴 최다 득점자였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선 골이 없다. 도움도 없다. 컵 대회 2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2라운드 첼시전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리그에선 조커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하면 선발로 나서기 어렵다.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프턴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처럼 위협적이지 않다. 이는 포지션 문제일 수 있다. 일각에선 황희찬이 측면에서 뛰는 게 효과적이지 않다고 한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엔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황희찬이 그 자릴 메웠다. 황희찬은 중앙에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다르다. 울버햄프턴엔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란 스트라이커가 있다. 황희찬이 하루빨리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울버햄프턴은 현재 여유가 없다”고 했다.



울버햄프턴은 9월 21일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승점 1점)를 기록하고 있다. 첫 승리가 절실하다.

황희찬의 골이 필요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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