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8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주장 페르난데스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며 “이번 계약엔 1년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노바라 칼초, 우디네세 칼초, UC 삼프도리아, 스포르팅 CP를 거쳤다.
맨유와 인연을 맺은 건 2020년 1월 30일이었다. 이적료 약 70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팀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234경기에 출전해 79골 6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2022-23시즌 맨유의 EFL컵 우승, 2023-24시즌 FA컵 우승 등에 앞장섰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와의 재계약을 체결한 뒤 “나는 맨유 유니폼의 가치와 책임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맨유를 대표하는 데 필요한 헌신과 열망의 수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어 “나는 이미 맨유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그 순간이 올 것이라 믿기에 맨유와의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구단 수뇌부들과 논의하면서 맨유의 야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는 아주 긍정적이다. 그런 팀과 동행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했다.
맨유는 8월 17일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풀럼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페르난데스가 홈에서 펼쳐지는 새 시즌 첫판부터 팀에 승점 3점을 안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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