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ABL생명 “중국 안방보험 청산절차는 회사에 영향 없어”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4-08-06 12:55: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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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 절차와 관련해 직간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5일, ABL생명은 6일 이 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냈다.



ABL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중국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의 회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양생명도 "당사의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관계없는 회사"라고 말했다.



ABL생명과 동양생명은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산하의 한국 독립법인으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5년 6월, ABL생명은 그 해 12월 안방보험에 각각 인수됐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으로, 한때 자산이 2조 위안(한화 약 380조원)에 달했다.



그러나 2017년 우샤오후이(吳小暉)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이후 안방보험 자산이 중국 다자보험으로 이관되면서 다자보험 계열사로 편입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안방보험에 대한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



안방보험 파산이 마무리되면 안방보험 구조조정을 위해 세워진 다자보험도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자보험이 보유 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도 매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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