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0.5%p 내린 31.1%…총선 후 석달째 30% 초반대[리얼미터]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07-08 10:16: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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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1.1%로, 4·10 총선 이후 약 3개월째 30% 초반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이 31.1%, '잘못함'이 65.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6%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 32.6%에서 약 3개월 후인 이날 7월 1주차까지 3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전주 대비 3.3%포인트 내린 45.1%, 부산·울산·경남(PK)은 2.1%포인트 오른 38.0%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인천·경기 지지율이 3.5%포인트 하락한 26.3%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지율이 상승했는데,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32.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지지율이 3.6%포인트 내린 27.3%, 50대 지지율이 2.3%포인트 내린 26.3%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지지율은 3.3%포인트 상승해 24.3%로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52.0%였다. 중도층 지지율은 2.7%포인트 오른 28.0%, 진보층은 11.4%로 나타났다.



7월 1주차 일간 지지율은 2일(화) 28.5%로 낮게 출발해 3일(32.8%), 4일(목) 32.9%, 5일(금) 31.1%로 이어졌다.



이달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0%, 민주당 38.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8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10.9%, 개혁신당은 1.6%포인트 하락한 3.8%, 새로운미래는 0.8%포인트 오른 1.8%, 진보당은 0.9%포인트 낮아진 1.2%였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6.6%로 조사됐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흐름에 대해 "김진표 전 국회의장발 '이태원 참사 음모설' 공방 직후 부정론이 강세를 띠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으나, '역동경제 로드맵'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 발표 이후 주 중반 30%선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당 당권경쟁에서 대두된 '영부인 당무개입 논란' 등 안팎으로 정국 부정론 강화가 우려되는 모양새"라며 "정부에 접수된 '채 해병 특검법'은 시기상으로나 거부권 횟수상으로나 지지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8만1267명 중 2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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