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 이전비 490억 든다더니…예비비 87억 추가 배정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4-07-05 13:51:10 기사원문
  • -
  • +
  • 인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지난해 87억원의 예비비가 추가 배정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 이전비용이 640억원을 넘어섰다.



4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정부의 '2023년 회계연도 예비비 사용 총괄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경호처는 작년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경호·경비시스템 강화 등 경호 임무 수행'을 명목으로 86억6600만원의 예비비를 추가로 배정 받았다.



정성호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에 별도로 확인한 결과 대통령경호처가 기재부에 예비비 신청을 한 날짜는 작년 9월18일이고 일주일 뒤인 25일 국무회의 승인이 났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 등을 충당하기 위해 일정 한도에서 미리 책정해둔 금액이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데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해 4월 496억800만원을 예비비로 사용한 뒤, 7월에 또다시 56억8472만원의 예비비를 추가로 사용했다.



지난해 경호·경비시스템 강화로 인한 예비비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드러난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640억5872만원에 이른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