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제 인생에 가장 무서웠던 건 결혼과 홈쇼핑이었다” 고백 (같이삽시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6-20 23:2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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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주은이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강주은이 사선가를 찾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얼마 전에 부모님이 캐나다로 돌아가셨다. 5개월 후에 다시 한국에 오실 예정이다.



먼저 6개월간 함께 살아보기로 한 거다. 두 사람이 사는 것도 얼마나 어렵냐.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기적같이 남편이 합가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보고 30년 동안 나하고 살았으니 이제는 부모님께 갚아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결혼 후 1년 정도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경험도 공유했다. “한국에 오자마자 남편이 한참 바쁠 때였다. 제가 거의 남편을 본 시간이 없었다. 어머님이 저한테 너무 큰 위로가 됐다. 아무도 모르고 한국에 와서 전화할 지인도 없고, 어머니하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이혼한 시부모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다. 남편을 통해서 가정사를 많이 들었다. 아버님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그런 로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혜은이가 “최민수 씨가 아버지를 향해 마음을 닫은 적이 있지 않냐. 주은 씨가 관계를 풀어줬냐”고 묻자 강주은은 “제 남편을 보면 신기한 게, 제가 남편과 똑같은 상황에서 자랐다면 완전히 달랐을 것 같다. 남편만큼 착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당시 치대 진학을 준비했다. 교수님들이 학교 외에 사회 활동 내역을 추가하면 이점이 될 수 있기에 어머니가 미스 캐나다 참가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상태로 가서 ‘진’이 된 거다. 근데 진이 또 한국으로 가야 한다더라. 한국 선발 대회까지 나온 거다. 그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당시 8등 안에 못 들었다. 다들 울음 바다인데 저만 웃고 있으니까 신기하게 보면서, 제가 지나가는 순간에 저한테 ‘수고하셨어요’ 그러더라. 인사 후 갈 길을 갔는데 남편 생각에는 자기에 대한 반응이 너무 없는 거다. 그런데 제가 모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PD분이 ‘우리나라 방송국 구경시켜 주겠다’고 하더라. 방송국에 갔는데 남편이 ‘엄마의 바다’를 촬영 중이었다. PD를 통해 인사하게 됐고, 제가 손을 내미니까 남편이 ‘우리 커피 한잔 마시러 갑시다’ 그러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3시간 동안 대화했는데 제 손에 자기 손을 올리면서 ‘제가 주은 씨에게 프러포즈 하겠습니다’ 하더라. 이 남자 눈빛을 보면서 ‘평생 이 눈을 보고 살겠구나’ 이 느낌이 확 왔다”고 말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연속으로 4번 주말마다 17시간을 날아와 저희 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다시 드라마를 찍으러 갔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싱글에 대한 매력도 제 로망이다. 저도 항상 젊은 분들한테 결혼 너무 성급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 제 로망 중 하나가 결혼했을 때 오픈카를 타고 하얀 면사포를 날리면서 뒤에 깡통을 매다는 거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그는 ”결혼하기 위해 얼마나 로망이 많냐. 제가 바랐던 모든 상상 중 이뤄진 건 하나다. 그 오픈카 탄 거다“고 밝혔다.

홈쇼핑 쇼호스트에 도전하게 된 과정도 전했다. 강주은은 ”제 인생에 가장 무서웠던 건 결혼과 홈쇼핑이었다. 그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거절했다. 말도 서툴고 생방송인데, 게다가 매출이 문제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않냐. 제안이 왔을 때 거부를 몇 개월 동안 했다. 설득을 했는데 최민수와 사는 여자면 이것도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홈쇼핑 1년 누적 판매액 600억을 달성한 강주은은 ”남편이 저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언을 해준다. ‘속도가 너무 빨라’, ‘목소리가 너무 높은 것 같다’고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최민수 씨가 생방송에 난입한 건 뭐냐“고 물었다. 강주은은 ”방송을 하던 중에 저희 남편이 보이더라. ‘상식이 있으니까 안 오겠지’ 했는데 자꾸만 가까이 오는 거다. 결국은 공간에 들어왔는데, 저는 냄비를 들고 있었다. 마음에는 욕이 머리 위까지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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