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유격수 복귀 다가왔는데…‘삼성 또 악재’ 토종 에이스에 이어 복덩이 내야수도 1군에서 빠졌다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0 20:40:01 기사원문
  • -
  • +
  • 인쇄
삼성 라이온즈 복덩이 내야수 류지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류지혁은 우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열흘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류지혁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단번에 득점권에 출루했다. 이후 구자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1회말 수비에 앞서 안주형과 교체됐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스윙 도중 우측 옆구리 통증 발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었다”라고 전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는데, 삼성으로서는 크나큰 악재다. 9일 에이스 원태인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우측 어깨 극상근 불편감을 느낀 원태인은 열흘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삼성으로서는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 원태인은 13경기 6승 3패 평균자책 3.04로 호투하고 있다.

또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햄스트링 불편함을 느끼며 지난달 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재현은 11~13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한 이후 14일 창원 NC전에 올라올 예정이었다. 이보다 더 일찍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류지혁의 이탈이 뼈아프다.





류지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류지혁은 지난 3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회초 도루를 시도하다가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하며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과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 진단을 받으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빠르게 복귀를 해 팀 타선과 수비에 큰 힘을 더했다. 45경기 타율 0.296 42안타 1홈런 22타점 21득점.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타율 0.387로 4할에 육박한다.

그러나 부상으로 당분간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류지혁뿐만 아니라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수-외야수 최명경, SSG 랜더스 투수 이건욱-외야수 정현승, 두산 베어스 투수 최준호,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강현-포수 정보근, 한화 이글스 투수 조동욱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