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막내 매니저에 허위자수 강요...판사도 질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24 16:49: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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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을 나서는 김호중/국제뉴스DB
법원을 나서는 김호중/국제뉴스DB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가담 혐의로 24일 구속 심사를 받은 가운데, 법원이 그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신 부장판사는 김호중이 사고 직후 소속사 막내급 매니저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은 것이냐”며 꾸짖었다.

당시 막내 매니저는 ‘겁이 난다’며 김호중의 요구를 끝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를 했다.

또 신 판사는 김호중이 압수된 휴대폰 3대에 대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점에 대해 물었고, 김호중은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김호중은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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