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물러날까...어도어 후임으로 이재상 CSO 거론 [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23 10:0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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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 해임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어도어 이사진으로 이재상 하이브 전략총괄(CSO),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거론되고 있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신임 대표 및 새 이사진 후보를 물색 중에 있으며,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제시할 새로운 이사진으로 이재상 CSO, 이경준 CFO,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번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의 두 가지 안건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이사진 3명의 해임과 새로운 이사진 3명의 선임이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맡을 인사들을 일찍부터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를 시도했을 당시 SM 새 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당시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였던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SM을 인수할 경우 SM 신임 대표를 맡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하이브는 지난해 2월 10일 SM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소유하고 있던 SM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사들였으나 지난해 3월 대내외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4월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으며, 4월 25일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는 4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희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청, 주총 날짜는 5월 31일로 잡혔다. 이번 사태의 향배를 가를 가처분 결정은 이보다 앞서 나올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민희진은 5월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5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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